지도를 보니 제주민속촌박물관이 표선 코앞에 있다.
민속촌은 그만 가기로 했지만
제주도는 특별하니까! 가기로 맘 먹었다.
사진에서나 보던 덩돼지가 잴로 궁금하다. ㅋㅋ
가는 길은 뙤약볕.
날씨가 죽여준다. 더워서 죽을거 같다.
국도길을 가다가 표선 해안도로가 있다는 표지판! 아싸!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려보자!
집입해서 들어가니 처음보는 구멍 송송 뚤린 까만 돌들이 가득한 바다가 나타났다!
꺄올~
신이 나서 등대와 함께 진짜씨를 찍어댔다.
아담스패밀리 손 모드 진입.
해안도로를 달리니 커플로 보이는 몇몇 쌍의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냥 보기에도 흐뭇하다.
금방 표선해수욕장에 닿았다.
바로 인근에는 제주민속촌박물관이 있다.
입구근처 공터에 바이크를 세우고 들여가려는데
입구쪽에 번쩍번쩍 광낸 할리가 한 대 서있다.
바이크 이뻐서 한 컷 찍었다.
제주도 와서 보는 첫 대형 바이크다.
지나치던 바이크는 50cc가 재일 많고 그 담이 조커류의 카피 모델들이었다.
거의 다 렌탈샾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제주민속촌박물관 입장료는 7000원.
입장료를 계산하는 카운터 근처의 스피커에서는 제주민요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부분이 많긴 했지만
특징이 있는 발성에 정겨운 리듬이 듣기 좋았다.
내가 들어갈 때 쯤 마침 일본 단체 관광객이 같이 들어왔다.
가이드를 따라 조용히 말하며 따라 다니는 것이 말로만 듣던 그런 모습이다.
근데 깃발은 없드라. 아쉽군.
아무튼 비슷한 타이밍으로 들어가니 돌아보는 코스도 비슷해서 계속 같이 돌게 되었다.
조금 걸어 들어가니 투어용 미니 기차가 있다.
설명으로 기차를 타면 자세히 민속촌을 관람할수 없다..라고 되어있고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고 .
기차는 쉬는 곳이 정해져 있고 그곳에서 한번씩 서면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식이다.
처음엔 걸어다녔지만 나중에는 너무 더워서 저녀석을 타고 말리라! 이랬드니 안온다. ㅡㅡ ;;
민속촌을 돌면서 보고싶었던 돼지 화장실 발견.
너무 더운 나머지 돼지들은 그늘이 진 곳에서 세월좋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방이 붙어있었는데 그림이 재미있다.
일본 관광객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던 전통 혼례식 모습
혼례식장을 나서니 바로앞에 음료수등을 파는 작은 가게가 하나 있었다.
헝그리 정신 투어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안사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더운 관계로 일본 관광객 주문하는 사이에 끼여서 1000원짜리 슬러시를 하나 샀다. 포도맛 슬러시가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 사진 찍어둘걸 후회 중.
참새 한마리가 아스팔트를 식히기 위해 뿌려둔 물에 앉아서 목욕 중이시다. 쟤들도 많이 더울거야.. 깃털 옷을 입고 있으니..
역시나 무속 신앙은 미신이라면서 은근 낮게 보면서도 신비로워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무속신앙 촌에는 점을 봐주는 아저씨도 한 분 계셨지만 쓸쓸히 혼자 ㅡ ㅡ;;
거의 모든 곳을 돌고 이제 끝이다 싶었는데 한구석에 타조를 기르고 있었다.
자주 볼수없는 녀석이라 가까이 갔드니 날개를 펴고 위협하면서 다가온다.
무숴 ㅜㅠ
사진 한장 찍고 도망갔다.
입구와 출구가 같다. 다시 나오는 길에서도 여전히 들어져 있는 제주민요.
민속촌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있는 스피커에서 계혹 흘러나와 이제 따라서 흥얼거릴수도 있겠다. 그러나 여전히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표선 해수욕장에서 이틀을 묵을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했다.
아까 지나온 해안도로 가에 있단다.
다시 돌아 게스트하우스 발견.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얼릉 짐을 내리고 다음 목적지 섭지코지 달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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