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ALL★ (210)
▒ diary (57)
▒ bike (60)
▒ shoes (1)
▒ movie (51)
▒ hobby (2)
▒ music (12)
▒ pic (12)
▒ cat (5)
▒ food (1)
▒ scrap (8)
플짤 (0)

'천지연폭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17
    2009년 8월 20일 목 4일째_1
8월 20일 목요일

어제는 찜질방에서 너무일찍 자는 바람에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진다.
아직 해도 안떳을 시간.
시간이 아직 넉넉하구나 하고 또 세월아 네월아 짐을 쌋다.
그랬더니 너무 꾸물거렸는지 해가 떠버렷네.

그래도 이른 아침의 1100도로가 아름답다고
상호님이 알려주셨으니 거둘러가보지만...
아뿔사
이와중에 길을 잘못들어서서 헤메었다. 다시 제대로 찾아서 간다.
가는 길에 신비의 도로가 있다고 표지판이 일러주었다.
도시에서 점차 산길로 접어드니 너무 춥다 ! ㄷㄷㄷㄷ
되는 대로 열심히 껴입었다.
루피나양이 빌려준 바람막이라도 없었으면 얼어 죽을 뻔!

춥긴해도 바람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다.
뒤 쫒아오는 차도 거의 없어서 마음 편하게 천천히 주위 풍경을 음미하며 달렸다.





신비의 도로에 도착했지만
하나도 안신비 하다.
자동차 같이 덩치 큰아이가 저절로 굴러간다든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줄만한게 하나도 없다. ㅡ ㅡ;;
바이크를 세워서 굴러가게 하는것도 맘처럼 안되고...
이게 뭐람....

관광 지도상에 1100도로를 지나서 1139번 국도를 탄다.
길이 구불구불하고 나이를 마음껏 먹은 듯한 숲이 너무 아름다웠다.
해가 아직 나무 위로 올라오지 못해서 빛이 나무 사이로 들어오고
거기에 나의 진짜씨와 내 그림자가 도로에 겹친다.
예술이로구만!
춥지만 않으면 더 바랄것이 없었을 텐데 ..




그렇게 달려 서귀포시 표지판이 보인다.
많이 안달린것 같았는데 ..

구불구불 굽어진 도로가
오르막이 나타나면
이차선이 되었다가
내리막이 나타나면
일차선이 되었다가 한다.

그 길을 달려



1100도로 휴게소를 만났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중년 부부한쌍이 차를 타고 와서는 내렸다.
나에게 친근한 말투로 말을 건네는데 ..............

못알아 듣겠다 .... ㅡ0ㅡ a ;;;

두번 여쭤보니 무슨 오름에 갈려고 이리로 왔냐고 물으시는 거였다.
나는 아니라고 여행 중 지나는 길이라고 답했다.
그러니 이내 여행 잘하라구 인사를 하시고 길을 나서시더라.

이것이 티비로만 듣던 제주도 방언인가?
잠깐 멍하드라.

계속 1139번 국도를 타고 달렸다.
그 국도에는 굽리 굽리 고갯길이 있고
아마도 1100고지가 2-3번 정도? 나온 듯 하다.
1100 고지... 말은 하지만 그렇게 와닫지 않는다.
그냥 높긴 높아서 알려주나 보네? 이런 기분?

 
OLYMPUS IMAGING CORP. | uT6000,ST6000

서귀포 시내 인 것 같다.



숲 길이 널찍해질때쯤 다시 굽어 지나 했드니
전망좋은 곳이라고 표지판이 일러준다.

거기 잠시 서서 둘러보았다.
멀리 서귀포가 보였다. 월드컵 경기장도 보이고..
그다지 많이 달린 기분은 아닌데
제주도가 내 상상보다는 작은가 보다.

그렇게 탐라대학교도 지나고
목표는 천지연 폭포.

표지판만으로도 금세 찾아 갈 수 있었다.
도착하니 입구가 썰렁했다.
설마 문을 안열었을려구... 했는데 다행이 열려있다.

입장료는 2000원.
OLYMPUS IMAGING CORP. | uT6000,ST6000

천지연 폭포 입구 뗏목 조형물






들어가니 사람이 없다!
좋구나야~

길에서 혼자 셀카도 찍고 난리를 벌려도 아무도 없으니 더 신난다.

OLYMPUS IMAGING CORP. | uT6000,ST6000

내가 봐도 신나 보이네 ㅋㅋ



사진엔 폭포가 작아 보인다.
하지만 그 크기 자체를 규모로 보는 그런 것 보다는
물이 떨어지는 시원한 소리와 물이 하얕게 부서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물이 아주 깨끗해서 물속의 자갈들이 보이고
작은 물고기들이 떼로 움직이는 것도 보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른 로모를 꺼내서 한번더 찍어주시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필름 카메라의 청량한 느낌!



되돌아 나오는 길에 녹색의 숲이 마냥 아름다워서 저절로 사진이 막 찍힌다.
손가락이 아담스 패밀리의 영화속 '손'처럼 저절로 혼자 막 찍어대는 거이지. ㅋㅋ 








천지연 폭포까지 왔드니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가 가까운듯해서 먼저 짐을 내리고 싶어졌다.
스쿠터 뒤에 짐짝이 가득하니 스쿠터도 무겁고 나의 마음도 무겁고..

전화를 했다.
와하하 게스트하우스.

침대는 오후 3시가 되어야 세팅이 되기 때문에
지금은 자리를 잡을 순 없지만
미리 짐을 가져다 두어도 좋다고 한다.
오키. 그럼 미리 짐부터 가져다 두고 다시 움직이기로 결정.

근데 웬걸.. 지도로 보니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오는 1139국도 만큼은 되는 거리다. 머 어때. 가자!
1132번 국도를 타고 표선을 향해 고고씽.


저작자 표시 비영리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bik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8월 20일 목 4일째_3  (0) 2009/09/19
2009년 8월 20일 목 4일째_2  (0) 2009/09/18
2009년 8월 20일 목 4일째_1  (0) 2009/09/17
2009년 8월 19일 수 3일째_2  (2) 2009/09/15
2009년 8월 19일 수 3일째_1  (0) 2009/09/15
헝그리 여행족을 위한 찜질방 이용팁  (6) 2009/08/26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