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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해안도로 등대
바닷가에 쌓아진 현무암 돌탑
제주민속촌앞 할리 번쩍인다.
민속촌 입구 표지석
너무 더워서 타고 싶었다 ㅜㅠ
제주도의 마스코트 돌하르방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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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이 있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아득하고 목울대가 항상 울렁거렸다. 그 느낌이 좋았다.거기까지 사랑이 가득 차서 찰랑거리는 것 같았다.한 남자가 내게 그런 행복을 주고 또 앗아갔다. 지금 내가 울고 있는 건 그를 잃어서가 아니다.사랑...그렇게 뜨겁던 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믿어지지 않아서 운다.사랑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버려서 운다.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그래, 이젠 됐다. 그만하자. 자책도 원망도, 난 겨우 30년을 살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먼 훗날에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말자.
너를 좋아했지만 너 없이도 잘 살아지더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내
이상형은 말야, 그냥 탄탄한 직장 다니면서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남자, 그거면 되지 ...키스 잘 하는 남자. 우리 부모님이랑
언니들한테 자랑스럽게 내 남자예요, 말할 수 있는 사람... 자기 부모님이랑 친구들한테 내 여자예요, 하면서 자랑스럽게 나를
소개시켜줄 수 있는 사람...
...사랑하니?
...자꾸 생각나.
...사랑하냐구?
...보고싶어
...사랑하냐구!!
...같이 있으면 즐거워
그래, 지금은 반짝반짝하겠지.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 다 똑같애.
그 여자가 지금 아무리 반짝거려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구. 지금 우리처럼...
그래도 갈래?
...사람들은...죽을 걸 알면서도 살잖아
나 신경질 나 죽겠어..이젠 남자 때문에 울 일 없을줄 알았는데… 아부지.. 서른이 되면 안그럴줄 알았어… 가슴 두근거릴 일도
없고, 전화 기다리면서 밤새울 일도 없고..그게 얼마나 힘든건데..나 좋다는 남자 만나서 내 마음 안다치게… 그렇게 살고 싶었단
말야..근데 이게 뭐야…끔찍해..그렇게 겪고 또 누굴 좋아하는 내가 끔찍해 죽겟어..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아부지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 투닥투닥 싸우고 화해하고 웃고 울고 연애질을 한다.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한다. 어쩌면 우리도 헤어질 수 있겠구나... 연애라는 게 그런 거니까..
하지만 미리 두려워하지는 않겠다. 지금 내가 해야 할일은 명백하다.
열심히 케익을 굽고 열심히 사랑하는 것...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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