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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0
    2009년 8월 20일 목 4일째_4 (2)

만장굴에서 아까 본 검정 cb를 또 만났다. 주인장은 벌써 들어가고 바이크만 남겨져 있었다. 괜시리 반갑다.


만장굴 입장료는 2000원
시간은 너댓시 정도 인데 같이 입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들어가는 길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다들 짧고 얇은 옷에 추워서 오돌오돌 하면서 나온다.

난 바람막이를 챙겨서 들어가니 혼자 뿌듯해 했다.

동굴 입장시에는 천정에서 물이 많이 떨어녀 바닥에 물이 많으니  방수가 되는 신발이나 스포츠 샌들 같은 것을 추천.
그리고 바닥 자체가 울툴불퉁 튀어나온 곳도 많아서 여성분들 힐은 자제요.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차가운 기운이 확 들어 찼다.

OLYMPUS IMAGING CORP. | uT6000,ST6000

만장굴 내려갑니다.





동굴 안은 까맣게 어둡고 조명이 길을 안내해주고 있었다.
본격 탐험 분위기가 나서 신이 났다.



 들어오면서 나중에 이 노래를 들으면 만장굴이 자동으로 연상 되겠지 하면서
위의 노래를 계속 돌려 놓았다. 
 


Talvin Singh - Uphold

인도의 일랙트로닉 뮤지션의 곡으로 동굴을 탐험하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맞는 듯해서 선곡. 지금 다시 들으니 역시 그때의 기분이 떠오른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그런 기분들, 분위기들, 느낌들,, 감상이 연상 될만한 배경 음악 듣기를 완전 강력 추천!


동굴 안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고 싶어서 찍어보긴 했지만
워낙 어둡기 때문에 한참 동안 노출을 시키면서 찍느라 변변찮은 삼각대로 고생 좀 했다.  ^ - ^;;;

동굴은 1km를 공개해두고 그 안으로는 보호차원 일까?  막아두고 있었다.
가는 길에 아니나 다를까 애들이 먹었을 법한 과자 봉지 발견.
누군가 뱉은 듯한 껌딱지도 발견.
 
그러지좀 말자..ㅉㅉ

거북이 모양으로 굳어진 용암 바위... 선반 모양으로 굳어진 용암도 있고..
아주 먼 옛날에 여기에 그 뜨거운 용암이 흘렀을 것이 상상되니 짜릿(?)하다. ㅎㅎ
그리고 천천히 여기서 굳어져 갔다니..



길이 끝나는 곳에 용암유석 이었나? 건축물의 기둥처럼 굳어진 용암이 있었다.
웅장하고 멋있다. 번쩍번쩍 민폐 플래쉬가 자주 터진다.
난 또 부실 삼각대로 숨을 참아가면서 사진 한 컷.


 
 들어올 땐 신나드니 1km를 또 돌아가야하다니 ㅡ ┌

여기가 오늘 마지막 코스여서 그런지 벌써부터 피로감이 몰려 오는 듯하다.
그래도 막상 나가는 입구의 빛이 보이니 아쉽다.
시원했는데..
나가는 계단이 시련이다.
에구구


밖으로 나가니 썬글에 송송송 서리가 맺혀서
사진을 찍을랬드니

카메라의 렌즈에도 송송송
렌즈를 닦고 다시 찍어보기.


밖으로 나오면 확 더울거 같드니
그래도 따듯한 기분이다.
피곤이 확 몰려와서
해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

돌아가는 길엔 해안도로는 에라 모르겠고 그냥 잘 뚫린 국도로 가자!

1132번 국도를 타고 달리니 금방 숙소 인근에 닿았다.
들어가는 길에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거리를 사서 들어간다.
밥에 뿌려먹는 치즈맛 양념과 햇반3개.

이내 숙소에 도착했다.
맏겨둔 짐을 찾아 먼저 빈 침대에 자리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듯해서 숙소 기억 남기기.


침대방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자전거가 들어와있고 앞에는 사람들이 남긴 사진과 글, 그림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서 남기고 간 종이도 보이고 그간 다녀간 즐거워 보이는 여행객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건물 앞에는 비 맞고 시간에 때를 탄 듯한 흔들 의자가 있다. 운치 있지만 앉아보긴 무섭다. 역시 겁쟁이.

피곤해서 먼저 씻고 세탁을 돌리고 밥을 먹자 !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해나간다.
여성용 샤워실은 한 칸의 공간에 두 개의 샤워기가 있고, 그 옆 칸에는 두개의 화장실 변기가 있다.

저녁에 사람이 몰리니 줄이 길어지지 않을까 싶어 혹여 샤워실이 더 있지 않은지 물어보니 마침 샤워실이 한동 더 있긴 한데 페인트 칠을해서 좀더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ㅡ ㅡ;;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쩝.

아무튼 줄서서 씻고 세탁을 돌려 놓고는
아까 사온 끼니거리을 먹었다.


아... 최악...

전혀 나의 취향이 아니다 ㅜㅠ
느끼해서 G.G

이전에 여행 했던 사람들이 두고간 먹거리를 나눠주는 통이 냉장고에 있다.
거기서 마가린과 간장을 가져왔다. 그리곤 비벼 먹었다.
고맙게도 남은 김치도 있다. 느끼해 죽을 뻔한 나를 살려준 고마운 누군가... 눙물이 난다 징짜,,, 징징징

남은 먹거리 통에 전혀 내 취향 아닌 소스를 던져두고 매직펜으로 껍데기에 경고문도 적었다. 마니 느끼하니 주의하라고 ㅋㅋㅋ


사람이 없을 때 찍어둔 도미트리 여성 룸. 이런 식의 방이 두개다. 내자리는 좌측에 빨간색 옷이 던져져 있는 1층 침대. 모기망도 달려있고 모기 방해없이 편히 잤다.
일부러 중요한 충전용 코드가 있는지 확인해서 자리를 잡았다오.

밥을 먹고 나니 마침 굿 타이밍. 세탁이 끝나서 그걸 널고 침대에서 거의 기절상태로 수면 모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눈을 금방 감았다가 뜬 것 처럼 그런 기분으로 일어나지더라.,

4일째 정리

2009년 8월 20일 목
*섭지코지에서 라면 1500원
*민속발문관 입장료 - 7000원
*천지연 입장료 - 2000원
*주유 - 6000원
*음료수 - 1000원
*게스트하우스 도미트리 사용료 1박 - 15000원
*만장굴 입장료 -2000원
*저녁 먹거리 - 6400원
▶총 40.900원



*이동 ( 용두암 18230km - 천지연- 표선- 김녕- 만장굴- 와하하게스트하우스 18453m ) 총 2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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